#01
2019. 7. 28. sun
#02
토요일부터 남편의 휴가가 시작됐다.
작은 아이의 방학도 시작되었고.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휴가 시작하자마자 작은 아이가 열이 난다.
짧은 시간만에 38도를 넘어버린다.
해열제를 급히 먹이고 밤새 잠을 설치고 병원에 가보니 다행히 요즘 유행하는 수족구는 아니더라.
목이 좀 부었다며 약들을 처방해 주신다. 휴가 기간 동안 잘 지켜봐야겠다.
일요일 오전에는 휴가답게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사실 남편이 전날 과음을 하여 숙취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오후 2시가 넘어 백화점으로 향했다. 목적은 서점 방문.
아이들에게 책을 딱 한 권씩만 사 줄 테니 잘 고르라고 일러두고 들어갔는데, 입구에 바로 '엉덩이 탐정' 신간이 진열되어 있다.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아들 녀석들이 한 권씩 집어 들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책을 너무 빨리 골라버렸지만 그래도 내 볼일은 봐야지.
2학기 학습 교재들을 둘러보러 간다.
1학기 때 국어 교과교재를 'EBS 만점왕'으로 했었는데 EBS 강의를 들으며 학습하는 교재라 그런지 개념 설명 파트가 많이 없어서 강의 없이 문제 풀기가 조금 힘든 듯했다. 물론 학교 수업을 잘 들은 후에는 상관없지만 말이다.
그런 이유로 2학기 때는 초등완자로 학습하기로 하였다. '초등완자'는 1학년 2학기 때 해봤는데 하루 학습 분량이 정해져 있어서 적당한 분량으로 꾸준히 하기 좋았던 것 같다. 수학은 항상 해왔던 '디딤돌 기본+응용'.
독해 코너를 둘러보다가 큰 아이에게 딱 맞는 교재를 발견했다. 바로 '1일 1 독해 한국사'. 보아하니 나온 지 얼마 안 된 듯하다.
10월에 있는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지금 하고 있는 '독해력 비타민'이 끝나면 바로 이 교재로 학습하기로 아이와 결정했다. 1권은 누군가 사간 모양인지 2권부터만 있었다. 인터넷서점에서 주문해야지.
저녁은 외식.
아이들이 좋아하는 회전 초밥집이다.
자리에 앉자마자 몇 접시를 해치우는지.
이제 9살 6살 녀석들이 어찌나 잘 먹는지 남편과 나는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맛있는 초밥 사진을 마지막으로 오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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