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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2018.12.11
#02
인터파크 도서에서 신간 목록을 보던 중 눈에 띄었다.
'넛지'라는 말을 검색해보니 '강압하지 않고 부드러운 개입으로 사람들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뜻한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주입식 교육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구매하여 읽어 보았다.
#03
1장. 좋아하는 일을 하면 머리가 좋아진다! 뇌를 키우는 육아법
- 성적이 좋은 아이의 부모는 절대 '공부하라'라고 잔소리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이를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모는 단지 아이의 호기심을 키우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것이다. 그런 부모는 아이가 도감에서 본 '가상 지식'과 '실제 체험'을 서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도감에서 얻은 지식을 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체험하면서 그 아이 안의 '세계'는 하루하루 더 풍요롭고 넓어지는 것이다. 현실에서의 체험은 시각, 청각, 촉각, 후각을 관장하는 뇌 속의 폭넓은 영역을 동시에 자극한다. 따라서 아이의 뇌 전체를 자극하기 위해서는 현실 체험이 반드시 필요하다.
- 아이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하는 것, 호기심을 보이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된다. 그것이 아이의 뇌를 성장시키는 길이다. 호기심을 가지고 무언가에 열중하는 아이는 자연스럽게 현명해지고 머리도 좋아진다.
- 3~5세 아이에게 도감을 사주고 평생 지속할 수 있는 호기심을 길러 주자. 그러면 아이의 뇌는 현명하게 자랄 수 있다.
2장. 현명한 아이로 키우는 세 개의 비밀 도구
하나. 도감 - 어릴 적 선물은 '도감'이 최고
- 어려서부터 도감을 보면 학교 학습에 대한 아이의 심리적인 장애가 확실히 낮아진다.
"아가미가 뭐지?" 하면서 시작하는 아이와
"이거 나 알아. 도감에서 봤어."라는 아이의 학습에 대한 의욕과 습득 정도는 다를 수밖에 없다. 수업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므로 '나는 공부를 잘한다.'라는 자신감과 '학교가 좋다.'라는 마음이 저절로 생긴다.
둘. 잠자리채 - 진짜를 만나라!
- 아이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서 도감과 현실 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전철을 좋아하는 아이 - 카메라, 전철 시간표
*물고기를 좋아하는 아이 - 낚싯대와 어망
*꽃과 풀을 좋아하는 아이 - 현미경
*별을 좋아하는 아이 - 망원경
- 부모는 일상에서 가상과 실제를 연결해 아이의 호기심을 키우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 부모 자신의 취미나 가족 행사를 이용해서 가상과 실제를 연결하는 기회로 만들면 좋다.
셋. 악기 - 생애 첫 학습은 반드시 '음악'
- 소리를 담당하는 영역과 언어를 담당하는 영역은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3~4세면 정확히 언어가 발달하는 시기와 일치한다. 따라서 이때 악기를 배우고 연주하면 언어 영역에도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다.
- 어릴 적부터 음악을 듣고 악기를 배우는 것은 훗날 외국어 습득을 위한 기초 공사나 마찬가지다.
자연스레 성적이 오르는 비밀
- 뇌에는 범화라는 특성이 있다. 어떤 한 가지 능력이 자라면 그와 직접 관련이 없는 부분까지 능력이 향상되는 성질이다. 뇌의 범화 덕분에 '한 가지 잘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뇌 전체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 우선은 아이가 잘하는 과목에서 철저히 실력을 키우는 편이 전체 과목의 성적을 올리는 지름길이다. 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성공하면 아이는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를 깨우치게 된다.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다 보면 자연스레 효율적으로 '노력하는 법'이나 '습득하는 요령'을 배우기 때문이다.
- 스스로 몸에 익힌 '노력하는 요령'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보충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생각한다. 누구에게 물어보면 좋을지, 어떻게 연습해야 좋은지를 알아보고 그대로 실행한다.
- 아이가 어릴 때는 이것저것 다양한 학습을 시키기보다 한 가지 좋아하고 잘하는 것에 집중해서 실력을 키워 주자. 무엇보다 아이의 호기심을 키워 주고, 좋아하는 일을 통해 노력하는 요령을 익히게 돕는 것이 중요하다.
3장. 재능과 감각은 '시작하는 시기'로 결정된다
*0세~ : 도감, 그림책, 음악 - 감각과 감성은 눈과 귀로 자란다
*3~5세 : 악기, 운동 - 음악과 운동 재능이 꽃 피는 시기
*8~10세 : 어학
- 듣기와 말하기 실력을 높이고 싶다면 언어 능력의 발달이 최고조에 달하는 8~10세 시기에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10세~사춘기 : 사회성, 커뮤니케이션 - 누구와 만나, 어떻게 지내는가
- 친구와 놀거나, 학교 동아리에서 활동하거나 가까운 어른이나 나이 어린 동생들과 소통하는 일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르는 데 소중한 경험이 된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 시기에 걸쳐서는 다양한 연령과 성별의 사람들과 대화해 볼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5장. 뇌를 쑥쑥 키우는 생활 습관
*잠이 부족하면 뇌가 쪼그라든다!
- 연령별 적정 수면 시간을 기준으로 너무 오래 자거나 혹은 잠이 부족한 날이 거듭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잠들기 전 책 읽는 습관이 뇌를 살찌운다!
- 책을 읽어 줄 때 아이가 질문을 하면 즉각 반응을 보이며 대답하자. 책의 줄거리에서 벗어난 이야기도 상관없다. 책을 빨리 읽는 것보다 아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우는 일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이다.
*뇌가 지식을 흡수하는 공부법
- 학습한 내용은 자고 있는 사이에 뇌에 저장된다.
- 암기 과목을 열심히 공부해도 그다음에 다른 일을 하면 외운 내용을 금방 잊어버린다. 공부한 만큼 효율성 있게 기억하려면 암기하고 그대로 자는 수밖에 없다. 여러 과목을 한꺼번에 공부할 때는 암기가 필요한 과목을 맨 나중에 하자.
*아이의 아침 식사, 빵 vs 밥
- 뇌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아침 식사를 꼭 챙긴다.
- 과자 빵(반죽에 설탕이 많이 들어간 빵)보다 밥이 낫다.
- 주식은 가능한 한 백색보다는 갈색으로 준비한다.
- 바쁜 아침 시간이지만 맨밥이 아니라 계란밥을, 토스트 말고 치즈 토스트를 만들어 먹이려고 애쓰자. 밥이라면 백미보다 현미가 좋다. 빵은 흰 식빵이 아니라 밀을 통째로 빻은 전립분으로 만든 빵이나 호밀빵을 권장한다.
- '밥이냐 빵이냐' 들을 비교한다면 양쪽 GI(글리세믹 인덱스, 혈당 지수)는 사실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좋아하는 쪽을 먹으면 충분하다.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아이
- 운동을 열심히 하면 그와 관련된 뇌 속의 네트워크가 발달한다. 그러면 뇌는 더 성장하기 쉬운 상태로 정비된다. 운동을 하면서 뇌도 함께 단련되는 것이다.
- 운동을 잘하는 아이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아이가 같은 시간만큼 공부를 했을 때 전자가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 운동은 뇌의 발달을 촉진할 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정신적인 면에서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함게 운동하는 아이들과 교류하면서 친구도 많이 사귈 수 있다.
#04
가급적 책으로 본 것을 직접 보여주려 과학관 나들이, 숲 체험, 유적지 답사 등 여러 가지 체험을 시켜주고 있다. 집에서는 클래식, 특히 피아노 곡을 들려주고 있고 차로 이동할 때에는 남편의 취향으로 팝 음악을 주로 듣는다. 이와 더불어 큰 아이에게 클래식, 파퓰러, 재즈 곡들이 들어있는 피아노 교재로 피아노를 배우게 한 내 선택도 좋은 것 같다. 내가 바이올린에 관해서는 문외한이라 바이올린은 선생님께서 잘 가르쳐 주시고 계실 거라 믿는다. 작은 아이에게도 피아노를 가르쳐야겠다. 워낙에 노래 부르기와 춤추기를 좋아하는 아이라 잘할 것 같다. 아이들을 권장 수면 시간에 맞게 재우도록 노력해야겠고 아침식사를 부실하게 준비한 것, 반성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빵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한 것에 대한 죄책감은 조금 내려놓게 되었다. 큰 아이는 6세 때부터 예체능단을 통해 수영을 시작한 후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 거기에 7세 후반부터 합기도도 함께 하고 있다. 올 1월부터 유소년 축구교실에도 나간다. 아이가 원해서 다 보내고 있지만 가끔은 무리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든다. 작은 아이도 현재 예체능단을 다니며 수영을 배우고 있고 그곳에서 방과 후 특별활동으로 축구도 하고 있다. 풋볼 클럽처럼 전문적이진 않아도 공은 제법 차고 아이의 에너지 방출이 되어 만족한다. 앞으로 두 아이들에게 더 많은 책을 읽어주려 노력하고 사소한 질문에도 귀 기울여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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