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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보물 이야기/독서

[공부머리 독서법 카페 초등저학년추천도서] 화장실에 사는 두꺼비 - 김리리

by 준준마미 2019.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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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사는 두꺼비
국내도서
저자 : 김리리(Kim Ri-ri)
출판 : 문학동네 2007.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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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사는 두꺼비

 

[책 소개]

"쉿! 집중해. 너희 집 화장실에도 두꺼비가 나타날지 몰라."

『화장실에 사는 두꺼비』는 일상생활 속의 판타지를 잘 그려내는 작가 김리리의 작품으로, 변비에 걸린 준영이가 화장실 속에 사는 두꺼비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특이한 인사법인 '꾸루룩'과 '꾸루룩꾸루룩'으로 만나게 되는 두꺼비는 팍팍한 준영이의 일상에 즐거움을 선사한다.

준영이는 변비가 심한 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화장실에서 나는 소리를 따라 "꾸루룩꾸루룩"하자, 수챗구멍에서 두꺼비가 올라온다. 그리고 그 날부터 준영이는 심술 맞은 두꺼비와 신나게 놀기 시작한다. 덕분에 변비도 사라졌다. 준영이는 기쁜 마음에 엄마에게 두꺼비의 존재를 알리려고 하지만, 엄마는 이를 믿지 않는데….

 

[저자 소개]

김리리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나 삼성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했다. 오랫동안 교실 밖 글쓰기 지도를 하고 있다. 한국 어린이 문학 협의회가 달마다 내는 어린이 문학 전문잡지 월간 『어린이 문학』을 통해 등단했고, 동화책 『왕봉식, 똥파리와 친구야』『엄마는 거짓말쟁이』『검정 연필 선생님』『내 이름은 개』『화장실에 사는 두꺼비』『나는 꿈이 너무 많아』, 청소년 소설집 『호기심』(공저) 들을 냈다.

 


P.90

"엄마 아빠 볼 때마다, 자꾸 내 몸이 오그라드는 것 같았어. 엄마 아빠가 힘든 거 아는데,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준영이는 자꾸 눈물이 나왔다.

 

준영이의 말을 읽으며 나도 눈물이 흘렀다.

아이를 위한다면서 오히려 숨 막히게 했던 건 아닐까?

똥을 못 눠 힘들어하던 날, 배가 아프다며 찡그리던 날, 아무 이유 없이 머리가 아프다던 날..

스트레스로 꽉 찬 아이의 마음을 보듬어주지 못했던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이런 나의 마음과는 달리 책을 읽은 큰 아이는 아무 생각이 없다.

"두꺼비가 있는데 변기 물을 왜 내렸는지 모르겠어! 준영이 엄마 너무해!"

허허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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