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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야기/독서

[자녀교육서] 평생 성적, 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 - 김강일, 김명옥

by 준준마미 2019.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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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성적, 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
국내도서
저자 : 김강일,김명옥
출판 : 지엠에듀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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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성적, 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

#01

2019. 1. 4

#02

제1부 평생 성적은 초등학교 4학년 때 결정된다

*저력 있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초등교육 특히 저학년의 경우에는 실력을 키우기 위한 지식 위주의 교육보다 기초 학력, 곧 공부 저력을 키우는 교육에 모든 것을 쏟아야 한다.

스스로 공부하는 이유를 알고, 공부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목표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목표는 바로 꿈에서 나온다. 꿈이 있는 아이들은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부모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게 된다. 따라서 아이가 공부에 대한 열정을 갖도록 하려면, 무엇보다 꿈을 키워줄 일이다. 꿈이 없는 아이는 결코 스스로 공부할 수 없다.

'이해력 + 사고력 + 표현력' 은 한마디로 지력(知力)이라 할 수 있고, '열정 + 인내 + 집중' 은 실천력이라 할 수 있다. 지력이 부족해도 실천력이 있으면 큰 에너지가 나올 수 있음을 알려준다. 이해력, 사고력, 표현력이 빛의 속도와 같은 열정과 인내와 집중력으로 달려간다면 핵폭발과 같은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넌 해낼 수 있어. 언젠가는 반드시 하게 될 줄 믿는다. 네가 이렇게 노력하는 것을 보니 꼭 성공할 거야." 말에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있어서 엄마가 축복해 준 말은 아이의 뇌로 가슴으로 그대로 전달되어 나중에는 엄마의 말대로 이루어진다.

 

제2부 자녀를 우등생으로 키우는 생생한 공부 지도법

*엄마는 매니저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은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계획을 세워주고, 계획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주기적으로 점검해 주는 매니저(=부모)가 필요하다.

사람을 움직이기 이해서는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격의 없는 대화이다. 아이에게도 이런 원칙은 적용된다.

 

*첫 단추 끼우기 - 일기장을 잡아라

왜 일기를 쓰라고 하는 것일까?

생각하는 힘과 표현하는 힘을 길러주는 데 일기가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일기 쓰기를 통하여 자기의 생각이나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 법을 익히면서 생각하는 힘을 키우게 된다.

한 가지 소재를 잡고 그 소재와 관련하여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하는지, 생각에 대한 방법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방법은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몇 가지 질문만 던지면 된다. "왜 축구 이야기를 쓰려고 했니?" " 바쁘고 피곤하신데 시간을 내주신 아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니?" "어떻게 축구를 했니?" "축구공을 보면 무슨 생각이 나니?" 등 확실한 소재를 잡을 수 있도록 짧게 질문만 해준다.

생각을 글로 쓰는 것이 익숙해지면 다음에는 생각한 이유를 쓰게 한다. 아이들은 세상의 경험은 부족하지만 생각의 크기와 깊이는 어른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그런데 이유를 물어보지 않으면 아이의 번뜩이는 생각을 키워줄 기회를 놓치게 된다.

생각한 이유를 쓰다 보면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좀 더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끄집어낼 수 있게 되고, 논리적인 힘도 기르게 된다. 그러므로 이 단계에서는 아이에게 이런 질문을 꼭 해주자.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니?"

독서한 뒤의 느낌을 기록한 독서 일기,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편지를 쓰는 형식의 편지 일기, 하루를 반성한 반성 일기, 자기의 의지를 담은 실천 일기, 방학 중 생활 계획을 담은 계획표 일기, 역사책이나 과학 책을 읽고 그 자료를 기록한 자료 일기 등 일기의 형식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논술의 핵심은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렇게 일기를 쓰는 것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꾸준히 한다면 대입 논술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글쓰기 학원은 번창하지만, 일기를 꾸준히 쓰는 것보다 더 좋은 논술 공부는 없다.

 

*우등생의 첫걸음은 독서록부터

[독서록 작성 단계]

· 1단계 책 제목 쓰기

· ​2단계 읽은 책 목록 만들면서 느낀 점 간단히 적기

번호 읽은 날짜 책 제목 지은이 지은이의 나라 느낀 점
1 2019. 1. 1 꾸러기 피피 채주현 한국 피피 아빠는 용감하다.
2 2019. 1. 2 공주님과 누더기 옷 후지다 사쿠라 일본 공주님이 지혜롭다.

· 3단계 재미있는 부분의 내용 간추리기

2019. 1. 1

제목 : 늑대와 일곱 마리 새끼 양

내용 : 늑대가 새끼 양을 잡아먹으려고 백묵을 먹고 있어요. 백묵을 먹고 엄마 목소리를 내야 새끼 양들이 문을 열어주어요. 새끼 양들이 불쌍해요.

그 밖에 읽은 책 : 1. 도로테는 장사 2. 라이트 형제 3. 물자라 4. 민들레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에 대해 무슨 내용인지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설명해 준 내용을 그대로 써보라고 하면 쉽게 할 수 있다. 그 밖에 읽은 책도 꼭 적게 하자. 이렇게 하면 책을 읽고 나서 뿌듯함을 느끼게 되어 독서 의욕이 두 배로 울라 간다. 아이들의 능력에 따라 처음에는 한쪽 정도에서 분량을 점점 늘려가면서 내용을 간추려도 좋다.

· 4단계 전체 내용 간추리기

책의 전체 내용을 간추리는 것은 독후 활동에서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내 생각만 적는 일기와는 달리 독후감은 남의 생각, 즉 지은이의 의도까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글의 전체 내용을 알아야 지은이의 의도를 알 수 있고 지은이의 의도를 알아야 그것에 대한 비평이 나올 수 있다. 전체 내용 간추리기의 하나로 친구에게 책 소개하는 글을 써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 5단계 글의 주제 찾기

주제를 알아맞히는 방법으로 주인공에게 편지 쓰는 형식을 권하는데, 이것은 독후 활동 중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어하는 것이기도 하다.

· 6단계 비평하기 - 책 읽고 토론하기

· 7단계 여러 가지 형식으로 다양하게 써보기

① 책 내용과 비슷한 경험 쓰기

② 책 내용을 나의 상황에 비추어서 써보기

③ 글의 내용을 만화로 나타내기

④ 재미있었던 일 그림으로 표현하기

⑤ 시로 표현하기

⑥ 책 제목으로 N 행시 짓기

⑦ 책에 있는 그림 따라 그리기

⑧ 책 내용으로 퀴즈 내어 써보기

⑨ 뒷이야기 상상하여 쓰기

⑩ 책에 있는 그림 그리고 말풍선 달기

[독서록 지도할 때 주의할 점]

한두 번 해보고 나서 포기해 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다. 무슨 일이든 꾸준히 해야 결과가 나온다. '우리 아이도 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는 순간 아이는 바뀌기 시작한다. 부모의 욕심보다는 열정이, 부모의 조바심보다는 인내심이 아이의 진로를 바꾸어 놓는다.

논술의 핵심은 다른 사람의 말이나 글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므로 이를 위해서는 풍부한 독서가 밑받침이 되어야 한다.

"논술을 잘하려면 여러 고전의 지문을 읽고 그 주제를 파악하는 일차적 능력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시간을 내 고전을 읽어두는 것이 필수적"

초등학교 시절부터 책을 읽는 것과 글 쓰는 것이 습관이 되면 자연스럽게 이해력과 사고력, 표현력이 길러져 논술에 대한 대비가 될뿐더러 다른 교과목도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게 된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보게 하자.

 

​*숙제와 자료 찾기, 스스로 학습의 길잡이

구독하는 신문의 사진을 오려서 초등 대백과사전에 끼워 놓는다.

지난 학년 전과나 잡지 속에도 자료가 될 만한 그림이나 사진은 무궁무진하다. 이걸 오려서 대백과사전의 관련 항목 사이에 꽂아만 두면 숙제할 때나 준비물을 챙겨 갈 때 나만의 작품이 탄생하게 된다. 대부분의 숙제는 자료를 찾고 그것을 정리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자료를 잘 찾고 정리하는 것이 숙제를 잘할 수 있는 열쇠가 된다. 숙제는 아이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목표인데, 이것은 자료 찾기의 목표이기도 하다. 자료 찾기를 하게 되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지식도 더 깊어진다.

· 잡지 이용하기 - 잡지를 분야별로 분류해서 원하는 자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한다.

· 사진 찍어 활용하기

· 신문 활용하기 - 신문에서 여러 가지 사진이나 그림들을 오려 백과사전 속에 분야별로 끼워놓는다. 신문 파일을 주제별로 따로 만들어도 좋다.

· 관광 안내도 활용하기

숙제는 아이의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훌륭한 학습 방법이다. 스스로 자료를 찾는 것이 습관화된 아이는 보물창고의 열쇠를 갖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노트 정리는 보물 쌓기

자료 찾기가 보물 찾기라면 노트 정리는 찾은 보물을 창고에 차곡차곡 정리해 쌓아 두는 것과 같다.

선생님들은 거의 핵심적인 말들을 적어주는데 언뜻 필기한 것만 보면 어려워 보인다. 핵심이 되는 용어뿐이고 해설은 적혀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트 정리한 것을 갖고 교과서나 자습서에 자세히 나오는 설명을 참고하면서 다시 정리해 두면 시험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처음에는 학습목표가 무엇인지 읽어만 보고 교과서의 내용을 충분히 공부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학습목표와 그에 맞는 핵심 내용을 함께 정리한다. 자기가 이해한 바대로, 자기식 언어로 정리하면 좋다. 자기식 언어로 정리하면 충분히 이해된 상태에서 머리에 각인되기 때문이다.

노트는 선생님의 말씀과 교과서의 핵심 내용을 요점만 뽑아서 내가 알아보기 쉽도록 나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정리해야 한다.

※오답 노트 - 오답 노트의 목적은 문제를 통해서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에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 틀린 문제뿐만 아니라 몰라서 찍었다가 맞은 문제도 오답 노트에 정리해야 한다.

※연습장 정리 - 연습장을 6등분이나 8등분 하여 한 칸에 하나씩 계산해 놓으면 여러 가지 이득을 많이 볼 수 있다. 계산하는 과정에서 틀렸다면 어디에서 틀렸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또한 답을 옮겨 적을 때 실수하지 않게 된다. 마지막으로 앞에서 풀어본 문제와 비슷한 문제인데 헷갈릴 경우에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나만의 용어집 만들기 - 요즈음은 교과서도, 출제되는 문제 유형도 생각을 많이 하도록 유도하는 추세이다. 생각은 어휘나 교과서 용어를 활용해 이루어지므로 아이들에게는 개념과 어휘의 이해가 큰 과제가 된다. 독서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필요하고, 공부할 때는 나만의 용어집을 만들면 큰 도움이 된다.

*수학은 모든 공부의 기본

도형을 배우면서 공간 지각 능력이 생기고, 도형의 넓이나 부피를 구하면서 사물을 측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그리고 방정식을 풀려고 끙끙대는 동안 어떤 현상을 수식화하여 풀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아직껏 '수학만 잘하는 아이'를 보지 못했다.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은 다른 공부도 잘할 수 있는 기본 능력을 갖추게 되기 때문에 수학 점수는 다른 과목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아이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찾아내는 것이 부모의 할 일이라 할 수 있다.

시간을 재는 것보다 문제를 많이 푸는 연습을 해서 능숙하게 익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수학에서 개념과 원리의 이해는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므로 교과서에 나오는 탐구 활동이나 참고서의 개념, 원리 설명은 눈으로만 익히지 말고 풀이 과정을 반드시 노트에 정리해 가면서 이해해야 한다.

기초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 아이들은 수학 교과서와 수학 익힘책을 이용해 기초를 닦아야 하고, 기초가 어느 정도 형성된 아이들은 여러 종류의 문제집을 통해 다양한 문제 풀이 경험을 쌓아야 한다. 틀린 문제는 해답에 나와 있는 해설을 참고하여 오답 노트에 깔끔하게 정리해 놓고 왜 틀렸는지도 적어놓아 나중에 어느 부분에 실수가 많은 지도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문제 해석 능력을 키우기 위해 꼭 문장제가 아니더라도 수식을 우리말로 정확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평소에도 자주 해야 한다. 공식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자세히 풀어서 우리말로 표현하게 하는 것이다. 이런 훈련이 되어 있어야 글로 되어 있는 것을 수식화하는 능력이 생긴다.

*배낭 메고 하는 사회 공부

사회는 책상 앞에 앉아 오래 생각한다고 알게 되는 공부가 아니다. 우리나라 지형에 대하여 알고 싶다면 산간 지방, 평야 지역, 섬 지방을 두루 다녀봐야 한다. 산간 지방에 가본 아이는 그 지방의 지형적 특성을 아는 것은 물론이고 임산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알게 된다. 지하자원은 어느 지방에서 많이 나오는지, 산을 깎아 만든 계단식 논은 어떤 모습인지 직접 가서 보고 느끼면서 알게 되는 것과 교과서나 자습서를 외워서 아는 것은 차이가 매우 크다.

방학이면 다음 학기 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곳을 선정하여 테마 학습 여행.

테마 학습 여행을 떠나기 전에 사전 지식과 준비는 필수적이다. 방학을 이용한다면 다음 학기 교과서에 나오는 곳을 선정하여 그곳과 관련 있는 단원을 주제로 예습 개념의 테마 학습 여행을 하면 효과 만점이다. 갔다 와서는 자료를 수집하여 스크랩을 하고 기행문을 써두는 것이 매우 좋다.

초등학교 때는 풍부한 현장 학습 경험과 함께 관련 자료를 많이 읽어서 교양을 풍부하게 쌓아야 한다. 사회 공부의 범위는 넓기 때문에 관련 교재로 평소에 미리 배경 지식을 쌓아 놓지 않으면 어렵다.

모르는 용어는 용어 노트를 따로 만들거나, 교과서에 형광색 펜으로 표시해 두고 포스트잇이나 작은 종이에 설명을 써서 테이프로 붙여두는 것이 좋다. 이때 사전에 나온 대로 쓰는 것보다는 자기가 이해한 내용을 써놓아야 기억에 오래 남는다.

참고서를 고를 때는 재미있는 상식이나 설명이 풍부한 것, 자료가 될 만한 그림이나 현장 사진 등이 많이 나와 있는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생각에 날개를 달아주는 과학

시간적으로 여유 있는 초등학교 1, 2학년 때가 과학 공부를 하기에는 최고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과학은 "왜?"라는 의문을 갖는 데서 출발한다. "왜?"라는 의문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것을 보고 느꼈을 때만 가질 수 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과학 교과서를 구해놓은 후 다음 학년에 배울 것을 미리 책으로 읽으면서 직접 경험을 쌓게 한다.

초등학교 1, 2학년 때는 자연에 관한 책을 많이 읽히고 한 줄씩 정리하게 하고 볼 수 있는 것이라면 개미 알 하나도 놓치지 말고 보여주자. 그리고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그림을 자주 보여주자. 6년 과정을 전부 자세히 알아둘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무엇이 나오는지는 알아두고 교과서에 관련된 그림이나 사진이 신문, 잡지에 나오면 관련된 자료를 수집해 놓자. 그리고 수집한 것을 각 교과 단원 사이에 끼워놓자. 이런 것도 부모가 다하려고 하지 말고 아이가 자료를 하나씩 찾을 때마다 스티커로 상을 준다면 효과가 있다.

주말을 이용하여 교과서에 나오는 곳을 선정하여 가까운 연못이나 들로 산으로 나가는 것도 아이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고 흥미롭게 과학을 공부할 기회가 되어 좋다.

과학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부교재를 많이 읽어서 충분한 배경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다음으로는 자료 스크랩이다. 평소에 신문이나 과학 잡지 등에서 과학과 관련된 것을 찾아서 스크랩해 두면 나중에 관련 단원을 공부할 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까?' 생각하며 교과서를 읽는다. 한 문장 한 문장 넘길 때마다 충분히 내용을 파악하고 소화하도록 하며, 특히 그림과 그래프를 눈여겨본다. 그래프를 보면서 숫자가 의미하는 것, 전체적인 추이 등을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히 보아야 한다.

과학 참고서를 고를 때도 사회 참고서와 마찬가지로 설명이 풍부한 것, 자료가 될 만한 그림이나 자료 사진 등이 많이 나와 있는 것으로 선택하면 된다.

용어집을 만들고, 용어가 나오면 국어사전을 찾아서 그 뜻을 쓴다. 반드시 한자를 같이 쓰고, 모르는 한자라면 옥편을 찾아서 그 뜻까지도 함께 써놓는다. 영문 용어일 경우에는 당연히 영어로도 쓴다. 그리고 참고서를 찾아서 과학적으로 사용되는 용어의 뜻을 적어 놓는다.

틀린 문제는 반드시 오답 노트를 작성하여 정리해야 한다.

제3부 아이의 공부 저력 키우기

*아이들의 꿈 키우기

아이들에게 꿈을 갖자고 말하는 것은, 꿈의 결과보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과 꿈을 이루려는 열정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꿈이 있는 아이들은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안다. 이런 아이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한다.

한 학급의 아이들이 모두 1등이 될 수는 없다. 그러나 모두가 꿈을 이룰 수는 있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공부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부터 하는 것이 순서다.

 

*공부를 밥 먹듯이 하는 아이 만들기

어떻게 하면 공부를 습관처럼 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일일 계획을 짜고 실천하는 것이다. 부모의 작은 관심과 정성이 공부를 밥 먹듯이 하는 아이를 만든다.

실천을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는 벌을 주고 혼내기보다는 원인을 알아보고 새로운 방법을 같이 찾아주어야 한다.

아이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부모에게 보이고 부모는 그것을 인정해 주기 위해 확인하는 것이다.

확인의 또 다른 의미는 아이의 학습을 방해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계획이 비현실적이지는 않은지 빨리 발견하여 해결해 주기 위한 것이다.

 

*반듯한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아이가 바람직한 인성을 갖는 것이다. 역설적이지만 "공부 잘하라"라고 말하는 것보다 "좋은 사람이 되어라"라고 말하는 것이 실제로 공부를 더 잘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성품이 올바르면 자신과 사물을 똑바로 바라보지만 성품이 올바르지 못하면 모든 것을 왜곡되게 바라본다.

부모가 사회에서 일을 하며 살아가듯이 아이들은 공부를 하면서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공부하는 이유를 알려주어야 하고, 공부하는 습관을 갖게 해주어야 하며,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밭을 갈 때가 있으면 거둘 때가 있듯이 지금은 아이들의 마음의 밭을 힘써 갈아 좋은 밭으로 만들어줄 때이다. 그리고 씨를 뿌릴 때이다.

#03

1월 초에 이 책을 읽고 어린이 신문과 과학소년에서 자료를 분류하여 파일 집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지금까지 실천을 못하고 있다. 자꾸만 쌓여가는 신문을 보며 엄두를 못 냈던 것 같다. 지난 신문은 과감히 버리고 이제부터 새롭게 시작해야겠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할 수 없을 것 같다. 일기 쓰기는 1학년 5월 중순쯤부터 지금까지 날마다 써오고 있다. 작년 동안 쓴 일기장이 총 5권이 되어 책으로 만들어 주었다. 올 해도 일기장을 모아 책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큰 아이와 작은 아이 모두 자신의 수준에 맞게 도서관에서 여러 종류의 자연 관찰책을 많이 읽고 있다. 거기에 1학년 1학기부터 학기에 한 번씩(봄/가을) 국립부산과학관에서 과학 수업도 듣고 있다. 6주 동안 주말마다 과학관을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올 해부터는 작은 아이도 1 Day Class를 들을 수 있어 두 아이 모두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지난주에는 근처 복지관에서 실시한 '발로 뛰는 북구 역사'라는 역사·사회 학습 프로그램에 참가하였다. 지금 당장은 못 느끼겠지만 3학년부터 시작하는 사회 수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친구 덕분에 무료로 숲 체험을 진행하는 곳을 알게 되어 가끔 봄, 가을로 숲 체험도 간다. 올챙이도 보고, 도롱뇽 알도 보고, 풀피리도 불어보고, 솔방울 던지기도 하고, 나뭇가지 빨대로 물도 마셔 본다. 갈 때마다 프로그램이 겹치치 않아서 더욱 좋다. 수학은 집에서 두 가지 연산 교재를 꾸준히 풀고 있고, 교과 문제집을 풀 때 문제 풀이 순서를 말로 먼저 해볼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있다. 요 며칠 아이가 그리스 로마 신화에 푹 빠져 열심히 읽고 있는데 수준에 맞는 고전도 찾아서 권해줘야겠다. 이 책에서 엄마는 매니저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이리 바쁜가 보다. 그런데 부지런하지 못한 매니저라 더욱 바쁘다. 분발하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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