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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야기/일상 기록

미라클 모닝, 도예 공방, 주부 건망증

by 준준마미 2019.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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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6. 24. mon

 

5시부터 알람이 울렸다.

10분마다 끄기를 반복한 결과, 6시에 겨우 일어났다.

잠을 깨려 '미라클 모닝'에서 배운 대로 양치질을 하고 물 한 잔을 마시고 커피 포트에 물을 끓인다.

숨을 참고 소원 세 가지를 세 번씩 쓴다.

잠이 점점 깨인다.

'미라클 모닝'을 시작한 지 3주 차.

이렇게 일어나고 보면 참 좋은데 일어나는 순간엔 왜 이리 귀찮을까?

내일은 조금 더 일찍 일어나야지 하고 생각한다.

 

올봄, 좋은 기회로 집 근처 복지관의 마을공동체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었다.

마음 맞는 언니들과 7월부터 도예를 배우게 되어 등록하러 간다.

총 8회 수업으로 7월부터 9월 중순까지 다니게 될 것 같다.

학교 방학 때는 아이들과 함께.

공방 외관과 내가 만들고 싶은 작품들 사진을 올려 본다.

도예공방-마루의 꿈
마루의 꿈 작품 1
마루의 꿈 작품 2
마루의 꿈 작품 3

점심은 근처 칼국수 맛집에서 칼국수 한 그릇.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남편 얘기, 아이들 얘기.. 이런 이야기들을 했겠지.

동아리 회원 언니네서 2차 수다를 떨고 큰 아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내일이 큰 아들 공개 수업인데 자꾸 잊어버린다.

달력에 적어 놓는데도 깜박깜박한다.

사실 오늘 작은 아들 유치원 생일잔치하는 날이라 선물을 보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나이 들어 그런 건가? 주위에 엄마들도 건망증 에피소드 하나씩은 다들 있더라. 씁쓸하다.

 

내일은 좀 더 정신을 차리자고 마음먹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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