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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 이야기/독서

[공부버리 독서법 카페 초등저학년추천도서] 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와 하늘을 나는 배 - 아서 랜섬

by 준준마미 2019.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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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와 하늘을 나는 배
국내도서
저자 : 아서 랜섬(Arthur Ransome) / 우미경역
출판 : 시공주니어 1997.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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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와 하늘을 나는 배

#01

2019. 07. 02

 

#02

- 이 이야기는 하느님이 순진한 사람들을 사랑하시고, 결국은 그런 사람들이 보답을 받게 된다는 이야기랍니다. -

어느 날, 나라의 황제 차르가 하늘을 나는 배를 가져오는 사람과 공주를 결혼시키겠다고 한다.

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의 영리한 두 형은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부모님의 축복과 배웅을 받으며 길을 떠난다.

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가 말했다.

"나도 가고 싶어요. 나도 맛있는 고기랑 보드라운 흰 롤빵을 먹고, 옥수수 브랜디를 마시고, 차르의 딸과 결혼하고 싶어요."

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를 말릴 수 없었던 어머니는 말라비틀어진 검은 빵 몇 조각과 물 한 병만을 주고 떠나보냈다.

신나게 노래 부르며 즐겁게 걷던 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는 한 노인을 만나게 된다. 쉬면서 음식이나 들자는 노인의 말에 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는 같이 드시자고 꺼내기 부끄럽다며 보따리를 풀었다. 보따리에는 검은 빵 대신 갓 만든 흰 롤빵과 고기 요리와 옥수수 브랜디가 들어 있었다. 노인이 말했다.

"젊은이도 하느님이 순수한 사람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 거요. 젊은이의 어머니조차 젊은이를 사랑하지 않았지만 젊은이는 언제나 착한 일만 했지."

그리고서 노인은 하늘을 나는 배를 찾는 방법을 알려주며 길에서 사람들을 만나면 한 사람도 빠짐없이 태워야 한다고 일러 주었다. 차르의 궁전으로 향하는 길에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듣고 있는 사람과 너무 빨리 달려 한쪽 다리로만 걸어 다니는 사람과 아주 멀리 있는 표적을 쏘는 사람과 대식가와 목이 마른 사람과 군인으로 변하는 신기한 장작을 가진 사람과 뿌리면 날씨가 추워지는 신기한 짚을 가진 사람을 태웠다. 그들은 줄곧 노래를 불러 댔다. 이윽고 하늘을 나는 배는 차르의 궁전 뜰에 내려앉았다. 차르는 하늘을 나는 배를 타고 온 사람들이 죄다 하찮은 농부들이라는 것을 알고 기분이 언짢아졌다. 어떻게 하면 공주와 결혼시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될지 궁리하던 차르는 농부들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시켜야겠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에게 차르는 도저히 하기 힘든 일들을 시키지만 함께 배를 타고 온 사람들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다. 결국엔 차르가 두려워하며 바보를 궁전으로 초대해 공주와 결혼해 달라고 간청한다. 근사한 옷을 차려입자 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는 잘생기고 훌륭한 젊은이가 되었다. 공주와 결혼한 바보는 무척 영리해져서 차르와 황후도 바보를 아주 좋아하게 되었다. 공주도 바보를 넋이 나갈 정도로 사랑하게 되었다.

 

#03

제법 긴 글인 이 책을 직접 아이들에게 읽어 주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바보는 작은 것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줄 아는 착한 마음씨를 가진 덕분에 행복해졌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 왕이 나쁘다.'

'세 아들 모두를 똑같이 사랑하지 않은 부모님이 나쁘다.'

큰 아이가 특히 재미있어했다.

아이들이 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와 같은 착한 마음을 본받았으면 하는 욕심을 내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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