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2019. 07. 08. mon
#02
오늘은 큰 아들 학교 방과 후 수업 공개 수업이 있는 날이다.
비가 오락가락하니 가기가 좀 귀찮다.
아들은 안 와도 된다고 말은 하지만 실망한 눈치다.
지난 주말부터 나태해지기 시작하여 오늘도 늦게 일어났다.
집에서 하는 간단한 운동도 안 하고 애들을 보내 놓고 부동산 경매에 관한 책을 본다.
그러다가 호기심에 네이버 부동산에서 경매 물건들을 둘러보았다.
계속 유찰이 되어 감정가 보다 금액이 많이 낮아진 빌라를 발견했다.
자세한 정보를 더 보기 위해 네이버 경매에 가입을 하고 무료 열람 3번 중 1번을 사용.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 그래서 계속 유찰된 거구나.
그래도 책을 읽었다고 약간의 정보를 읽는 눈이 생긴 것 같다.
귀찮지만 어쩌겠나. 공개 수업에 왔다.
반가워하는 것 같긴 한데 표현을 잘 안 하는 큰 아들. 엄마가 와서 좋은 거 맞지??
수업은.. 정신 없었다.
떠들고 엎드리고 장난치고..
드론 수업을 계속 신청을 해야 하나 고민해봐야겠다.
집에 가는 길에 아들에게 수업에 관해 질문을 해야지.
그리고 못 맞추면 드론은 이번 달까지인 걸로.
교실에서 만들어 온 비행기를 날릴 때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즐거워하는 아들의 모습은 보기 좋았다.
공개수업이 1시였는데 나는 점심을 미쳐 먹지 못하고 왔다.
아들에게 돈까스 먹고 갈까 했더니 흔쾌히 고개를 끄덕인다.
분명 점심을 먹어서 배는 많이 안 고플 텐데 싶었지만 각자 돈까스 하나씩 주문했다.
결국 아들은 조금 남겼지만 내가 먹어 줄 수 있는 정도라 깨끗하게 두 접시를 비웠다.
내일 또 한자 공개 수업을 가야 하는데..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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